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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주말 백로주 후기 - 리빙쉘롱프로 개시기.

아빠가 되어서 휴업상태였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캠퍼가 되었다.

 

 

26개월 울아들과 3회의 캠핑을 통해 내린 결과..

아빠의 텐트가 필요했다.

 

아틀라스 같은 쉘터형과

알파인 텐트같은 작은 텐트로는 더 이상 캠핑이 어려울 것 같았다.

 

아빠가 조금 힘들더라도 모두가 즐거우려면.

거실형 텐트가 필요하다라는 결론.

 

후보를 검색하여 선정 해본다.

스노우피크 - 랜드락, 리빙쉘 롱 프로

콜맨 - 코쿤 2

코베아 - 고스트 

노르디스크 - 레이사 6

헬 스포츠 - 발할

 

코베아 고스트가 가장 저렴하지만 브랜드가 맘에 들지 않는다...

콜맨 코쿤 2는 25키로가 넘는다고..

같은 이유로 랜드락이 탈락한다.

 

노르디스크 레이사 6는 초록이 맘에 안 드는 초록이다....

베이지 버전은 일본에만 발매했다고 하는데 5월인가 6월에 나온다고 한다.

4월에 발매했으면 무조건 이거 샀을듯하다.

예상 정발가 139만원. 이너텐트 4인용, 2인용 포함.

 

엄청난 매리트인 듯싶다.

 

아무튼 탈락.

 

남은 것 헬 스포츠 발할과 스노우피크의 리빙쉘 롱 프로.

 

 

그래서 좀 더 저렴한 발할을 예약했다. (이너포함 적당히 할인 받으면 200언더로 살수 있을듯하였다.)

 

근데 코로나가 어쩌구 그래서 수입이 어쩌구..

 

환불받았다.

 

그리고 10개월간의 내가 무이자로 힘을 합치기로..

 

리빙쉘 롱 프로를 구매하였다.

 

 

텐트는 겁나 무겁다.

 

 

 

그 무거운 텐트를 들고 서진이와 4번째 캠핑을 도전하였다.

 

 

 

 

 

 

피칭은 유튜브로 여러 번 보고 간 덕분에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나름 6~7년 차의 캠퍼니깐.....하하

 

한 40분 걸렸나..

 

대신 날이 선선했지만 육수가 터졌다.

 

터지는 육수는 어쩔 수 없다.

 

 

 

바람이 새게 부는 듯하여 팩질도 했다.

 

매형이 새 텐트 아끼냐고 놀렸지만-

 

맞다.

 

새 텐트라서 한 거다. (근데 아니라고 했다)

 

 

 

 

세팅도 해본다.

 

처음 가져보는 거실형 텐트에.

이번에 다시 캠핑을 준비하면서 샀던 이것저것들을 펼쳐본다.

 

이케아에서 캠핑용품을 담으려고 이만원주고 샀던 대나무 바구니가 매우 마음에 든다.

 

유니프레임을 사고 싶었지만 현실과 타협한 st 제품도 마음에 든다.

 

 

 

창문의 개방감이 마음에 든다.

두 번째 스노우피크 텐튼데-

 

역시 스노우피크만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셋팅이라는거 해보겠다고........

 

처음에 캠핑 시작해서 가랜더 달고 전구달고 블링 블링 했었는데-

 

엄청 오랜만에 이런것도 해본다.

 

대신 가렌더는 안할거다.

 

 

셋팅하면서 아들을 케어해주기 어려워서 잠시 만화좀 보고 있으라고 했더니-

양반같이 앉아서 잘본다.

 

 

 

 

이번 캠핑을 맞이하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코베아 로보카 폴리 침낭도 하나 사주었다.

 

캐릭터는 아들놈의 첫사랑 엠버다

 

 

 

누나네 식구도 왔다.

 

누나네는 간단모드로 헬리녹스 x 케론 제품을 들고왔는데-

 

힐레에 헬리녹스의 향기가 물씬 난다.

 

시그니쳐 칼라의 파란 DAC 폴대가 매력적이다.

 

 

 

 

 

 

주말의 백로주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약속의 땅답게 지인도 두명이나 만났다.

 

 

 

 

 

마지막은 캠핑이 너무나 즐거운 울 아들놈이

넘나 귀여워서..헤헤

 

 

 

 

새텐트와.

캠핑을 알아가고 있는 아들과의 앞으로 얼마나 재밌을지가 기대된다.

 

그래도 한 10년은 같이 다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도중에 텐트를 한번 더사야 할듯!!ㅋㅋㅋ